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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년 만에 흑자전환…“카지노·리조트 모두 호조”


강원랜드 전경 ⓒ focusinasia.com




강원랜드(035250)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딛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2월 카지노·리조트 부문 매출과 방문객 모두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강원랜드는 20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115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9일 제20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 61.4%인 주당 배당금 350원을 결정했다. 강원랜드 2022년도 배당금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최근 증권가에서 강원랜드의 배당정책 등 주주이익을 위한 카지노사이트의 노력도와 리조트 부문 개선 효과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한투자증권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카지노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며 온전한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상승세에 이어 올 초에도 강원랜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지노의 경우 동계 성수기 기간인 1월과 2월 방문객 수가 일평균 73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2%, 직전 4분기 평균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매출 역시 전년 전기 대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강원랜드 실적 추이(강원랜드 제공)



1, 2월 리조트 매출은 2019년 동기대비 10% 상승해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리조트 투숙률 및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올해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로 2019년 동기 투숙률 71.5%를 상회하며 강한 리조트 매출 회복세를 보여준다.


강원랜드는 실적 개선으로 전자테이블 멀티게임 운영,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장 공사 등 편의 및 서비스를 강화하며 매출 증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4월부터 전자테이블 멀티게임을 운영한다. 전자테이블의 경우 기본적으로 1단말기(좌석)에서 1게임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멀티게임이 도입됨에 따라 1단말기에서 고객이 바카라, 블랙잭, 룰렛, 다이사이 중 선호하는 게임에 따라 2~3가지를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설계가 끝나면 입찰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 바카라게임사이트의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카지노 영업장으로 바뀌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현재 1만4053㎡에서 1만5486㎡로 약 10%(1433㎡)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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